[간접투자 가이드] (2) 펀드상품 : 푸르덴셜투자증권 'WIP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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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옛 현투증권)은 미국 푸르덴셜금융 계열사가 운용하는 해외 투자펀드인 'WIP(월드와이드 인베스터즈 포트폴리오)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WIP펀드는 '이머징마켓 고정수익 펀드''미국 가치형 펀드''미국 고수익 펀드'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
WIP펀드는 최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紙)로부터 '2003년 올해의 펀드 운용회사 상'을 수상해 운용의 우수성이 검증된 상품이다.
회사측은 "여유자금이 많은 고객들이라면 해외펀드를 통해 국제시장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시장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머징마켓 고정수익 펀드는 신흥시장의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다.
국가별 리스크에 따라 채권투자 비중을 조정해 국제 분산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이 펀드는 이머징마켓의 경제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금리 수준은 선진시장에 비해 매력적이라는 점을 겨냥한 상품이다.
이머징마켓 투자에 따르는 다소간의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미국 가치형 펀드는 저평가된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주식 선택시 기업구조조정,신상품개발,산업자체의 주기변화,주주중시 경영,재무제표 등을 고려해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이른바 가치주에 집중 투자한다.
펀드 시가총액 구성은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중형주가 25%,중대형주가 22.2%,중소형주가 20.6%,소형주와 대형주가 각각 16%의 비율로 이뤄져 있다.
이 펀드는 장기투자를 기본적인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다.
최근 1년(2003년 2월1일∼2004년1월31일) 사이 3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고수익 펀드는 미국의 '고위험-고수익' 채권인 '하이 일드(high-yield)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위험성이 높은 만큼 기대수익도 높다.
최근 미국 경기회복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1년간 23%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세 펀드 모두 판매수수료(1.4%)를 가입 시점에 한번 내면 언제든지 수수료부담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선물환 계약을 통해 환위험을 축소할 수 있다.
최소 투자금액은 1천만원이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1백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푸르덴셜금융그룹의 선진 금융기법과 축적된 경험으로 운용되는 WIP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