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SK텔레콤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30일 메리츠 전상용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전분기 대비 광고선전비가 130억원 줄어든 것은 특이할 만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번호이동성과 약정할인 때문에 광고를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설명. 또한 투자지출이 전분기대비 87%나 대폭 감소해 6천910억원이나 줄어들어 감가상각비가 전분기대비 25% (1천220억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수익면에서가 아니라 투자지출과 영업 비용면에서 예상보다 대폭 줄어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4% 증가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번호이동성 실시로 가입자 이탈자가 예상보다 높고 외국인 한도 소진,KT와의 경쟁 가속화 등이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 18만1,8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