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품 수입 전문업체인 쿠키즈(대표 유성권)는 홍콩에 본사를 둔 킹카우 아동복이 29일 서울 역삼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킹카우는 아동복 디자이너 출신인 사브리나 추 사장이 지난 98년 설립했으며 주 제품은 2~14세용 아동복이다.
주요 제품 가격은 3만원에서 7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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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불고 있는 전력 기기 ‘슈퍼사이클’ 훈풍에 또다시 올라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9일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한 제품은 275~400kV급 초고압 전력변압기 9대다. 내셔널그리드가 영국에서 운영하는 변전소 5곳에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가정, 공장 등에 송전하기 전에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기기다.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6800억원 규모의 전력망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수주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올 1분기 변압기 수출액은 5억4400만달러로 1년 전 대비 81.8%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은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까지 수주가 꽉 찼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나서며 고부가가치 분야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효성중공업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스웨덴 등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김우섭 기자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왼쪽)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조현준 효성 회장. 이날 정 회장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 등 중동 지역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지난해 12월 UAE 아부다비 무바달라타워에서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수소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부문에서의 사업 협력과 현대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자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재후 기자
㈜한화가 세계 6위 석유화학 기업인 영국 이네오스와 함께 저탄소 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한다. 이를 원료로 청정 질산을 생산해 ‘탄소중립’을 강화하는 반도체 기업 등 고객사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한화 글로벌부문은 이네오스그룹 계열사인 이네오스나이트릴스와 미국에 저탄소 암모니아 생산설비(연 100만t 예정)를 구축하기 위해 기본합의서를 맺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를 공동 수행하고, 검토 결과에 따른 최종 투자 결정은 2026년께 내리기로 했다. 사업을 추진하면 2030년 상업 운용하는 게 목표다. 이네오스나이트릴스는 합성수지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국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에서 연 130만t의 AN을 생산한다.정밀화학기업을 목표로 하는 ㈜한화 글로벌부문은 연 12만t의 질산(HNO3) 공장을 전남 여수에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증설 중인 연 40만t 설비는 이르면 3분기 내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세정용 소재, 폴리우레탄 제조용으로 쓰이는 질산은 위험물질이어서 운반 및 안전 관리가 어려워 다른 기업이 진출을 꺼리는 분야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많아지면 질산 수요도 커지는 구조다. 이번 투자로 ㈜한화는 질산의 원료인 암모니아를 저탄소로 생산해 양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반도체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이 적은 소재, 원료 사용을 늘리는 데 따른 결정이기도 하다.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청정 암모니아를 활용해 청정 질산과 산업용 소재도 생산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