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투자자들은 홀인원을 기대하는 것보다 스코어를 높일 때" 메릴린치는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동향'자료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골퍼들이 그린 지형 읽는 법을 배우듯 주식투자자들도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금리 그리고 그린스펀 발언 등을 통해 금융시장 지형을 읽어 나가야할 때라고 비유했다. 우선 금리의 경우 장기적 채권금리 상승세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추정하고 연말 10년물기준 5.5%를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메릴린치는 올해 미국 GDP 전망치를 4.7%로 올린 바 있다.인플레는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으나 역사적 수준으로 볼 때 여전히 낮다는 점을 주목. 다음으로 기업실적의 경우 올해 S&P500기업들의 영업이익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3%P 상승한 17%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분기별로는 1분기 강력한 수치이후 나머지 분기는 완만한 성장세를 시현. 메릴린치는 "그린 지형을 읽는 게 쉬운 일은 아니나 경기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하고"홀인원을 기대하는 것보다 스코어를 향상시키는 게 훨씬 더 확실한 방법이다"고 주문했다.요즘 그린 상태는 상당히 좋다고 덧붙임.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