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왼쪽 미드필더 김동진(22.FC서울)이 28일 중국 창샤에서 훈련 도중 현기증을 느끼며 한때 실신해 김호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김동진은 5월1일 올림픽예선 중국전을 앞두고 후난성 인민체육장에서 실시된 훈련 도중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으나 의무팀이 살펴본 결과 다행히 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전에서 최성국(울산)이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코칭스태프는 김동진이 정상을 회복하자 겨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지난 26일 한양대와의 연습경기 도중 어깨 탈골 증세를 보인 중앙수비수조병국(수원)과 미디필더 권집(수원)도 결전을 앞두고 혹시 만성적인 부상이 나타날까봐 물리치료팀이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 조재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욕심 = 0...지난 14일 수원에서 열린 올림픽예선 말레이시아전에 직전 경기 퇴장으로뛰지 못한 `올림픽호 황태자' 조재진(21.수원)은 생애 첫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도전하겠다고 기세를 높였다. 조재진은 "학창시절 대통령배대회 때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적은 있지만 그 이상의 기록은 내본 적이 없다"며 "이번에 꼭 골을넣어 새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재진은 지난 3월3일 중국전 결승골과 3월17일 이란전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승골 어시스트, 3월24일 말레이시아전 페널티킥 결승골로 현재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창샤=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