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마이랩(MyWrap)'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주식형펀드나 타사 일임형랩과는 달리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장세흐름을 봐 가며 주식편입비율을 제로(0)에서부터 최대 1백%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이후 3개월여만에 5백억원의 수탁고와 최고 1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명석 랩운용팀장은 "운용을 시작한 이후 4차례의 상승국면마다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던 대형 우량주를 적극 편입했고 하락 시점에서는 현금화 전략을 적절히 구사했던 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마이랩은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금융상품 전문가,파생상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의 거시적 시장전망 및 자산배분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상품 종류는 운용 특징에 따라 크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탄력적으로 주식을 운용함으로써 하락장에서도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전략이 짜여진 'Bank Plus형',시장 흐름을 따라가면서 추가 수익을 목표로 하는 'Market Plus형',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별 설계가 가능한 '맞춤형',운용상황에 따라 헤지(위험회피)를 병행해 리스크를 줄이는 'Bank Plus 헤지형/헤지B형' 등이다.


'Bank Plus형'과 'Market Plus형'은 리서치센터의 추천 포트폴리오 중 핵심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Bank plus형'의 경우 시세 상승이 가능한 주도주를 중심으로 장세에 따라 0∼1백%까지 주식편입 비율을 조절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따른다.


이에 비해 'Market plus형'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저평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50% 이상 편입하는 포트폴리오에 따라 운용된다.


운용전략 측면에서 'Bank plus형'은 시황과 시장테마 위주의 발빠른 시장대응 전략을 위주로 시장수익률에 의존하지 않고 은행금리 이상의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1월 850포인트대에서 운용을 시작한 이후 시장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편입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산보호가 장점이다.


반면 'Market plus형'은 상승장에서의 고수익을 목표로 향후 상승가능성이 있는 저평가종목에 대해 '매수 후 보유(Buy&Hold)'전략을 추구한다.


50% 수준까지 주식을 편입시키므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경우 적절한 유형이며 핵심종목 중심으로 운용함으로써 주식형펀드와의 차별화도 가능하다.


마이랩 최소가입금액은 'Bank Plus형'과 'Market Plus형'은 법인과 개인 구분없이 3천만원이며 '맞춤형'은 10억원,'Bank Plus 헤지형'은 3억원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 기본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