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중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1천4백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의 5백64억원보다 1백59% 증가한 것이다.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2천5백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1백71% 증가한 것으로 은행 창립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조흥은행도 3백61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조흥은행은 작년 1분기엔 6백24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작년 4분기엔 2천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신한지주는 신한은행 조흥은행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등 그룹 내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호전돼 자회사 당기순이익 합계는 2천9백81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8천7백71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백16% 늘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4천7백88억원과 3천8백54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신한지주가 1백64조9천4백30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87조6천3백억원과 65조9천6백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은행도 이날 26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 1·4분기 세전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백45% 증가한 3백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충당금적립 전 이익이 9백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가 늘어났으며 법인세 비용 등을 뺀 당기순이익도 2백60억원으로 72.2%가 증가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