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이 코스닥시장 등록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키움닷컴증권은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한가인 7천30원(액면가 5천원)에 마감됐다. 이날 키움닷컴은 공모가(6천5백원)보다 22%가량 높은 7천9백80원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한때 상한가인 8천9백3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매물이 늘어나 급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날 9만여주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백만여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9%에 달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