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는 자사 직불카드의 사용액이 신용카드사용액을 지난해 첫 추월했다고 22일 밝혔다. 직불카드는 금융기관에 개설한 계좌의 잔액 범위 내에서만 물품을 사거나 돈을찾아쓸 수 있는 상품이다. 비자 직불카드의 지난해 전 세계 사용액은 전년에 비해 17% 증가한 1조4천800만달러(약 1천800조원)로 신용카드 사용액 1조4천500만달러를 300만달러 앞질렀다. 비자코리아 김영종 사장은 "소비자들이 무분별한 지출을 예방할 수 있는 직불카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카드사나 은행들도 연체 가능성이 없는 직불카드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