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영자賞] 김호연 빙그레 회장 ‥ 相生의 노사관계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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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5월 올림픽 파크텔.
빙그레는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발표했다.
온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가 되겠다는 미션과 오는 2011년 매출액 2조5천억원, 경상이익 3천억원을 기록하는 식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특히 이날의 선포는 노와 사, 임원과 신입사원 등 구성원 전체가 수개월 동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빙그레는 1992년 한화로부터 분리된 이후 불안하고 힘들었던 경영환경과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하는데 주력해 왔다.
회사측은 김호연 회장이 이같은 변신을 주도,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의 보수적이고 수동적인 경영관습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회장 취임 당시 4천1백83%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76.3%로 낮췄다.
그는 수익성을 확보한 핵심역량으로 집중하고, 식품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 정보경영ㆍ시스템 경영 구축, 회사와 인재의 동반성장, 상생의 노사관계,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등을 기치로 내걸고 미래지향적 경영패러다임을 식품업계에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