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3%(5.94포인트) 내린 924.01에 마감됐다. 금리인상 우려가 진정되면서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도 930선을 넘어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데다 외국인이 선물을 3천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매물이 3천억원 넘게 흘러나와 지수는 전날보다 하락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0.80% 떨어진 가운데 POSCO가 중국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로 3.59% 급락했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1∼2%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전날 워커힐 및 SK생명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한 SK네트웍스는 우선주와 함께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 호전으로 3.34% 상승하며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중국 초고압 차단기 수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효성(9.13%),저가메리트와 매각기대감이 겹친 대우건설(6.51%) 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