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과 분야가 다른 7개 기업의 마케팅 임원들이 회동,불황 타개를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교 동양제과 삼양식품 서울우유 신세계 이마트 피죤 등 7개 기업의 마케팅 임원들은 22일 모임을 갖고 시장정보 공유 등 상호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분야는 전혀 다르지만 참가 업체들은 타깃이 '주부와 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들 기업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관계자는 "타깃이 중복된 이들 기업을 하나로 묶어 공동마케팅을 벌이면 각자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모임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부 관련 시장의 예측 및 마케팅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의 자리도 마련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