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정부는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국군 370명을 향후 8주내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페데리코 브레베 온두라스 국방장관이20일 밝혔다. 브레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는 변할 수 있는 초기 추산치이나, (리카르도 마두로) 대통령의 지시는 가능한 한 빨리 이라크 파견 자국군이 이라크를 떠나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베 장관은 또 온두라스는 "우리 병사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을피하기 위해 다른 연합군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주둔온두라스군 철수 과정은 "6∼8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 TV 연설에서 "온두라스 파견 병사들이 가능한한 최단 시기에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철수 예정 사실을알렸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