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가 고속철(KTX)에서 도시락을 독점 판매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최근 홍익회와 손잡고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고속철 역사 내 승강장 8곳에 도시락 전문점을 설치,영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속철 내에는 식당차가 없기 때문에 도시락 전문점은 승객 편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도시락 업체나 전문 케이터링(출장급식) 업체를 제치고 편의점이 사업권을 따냈다"고 말했다. 훼미리마트가 판매하는 상품은 불고기도시락 까스정식 김치볶음밥 등 도시락과 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등 간편식 18가지. 가격은 2천∼7천원대로 다양하다. 도시락의 경우 하루 1천5백여개,삼각김밥 등은 하루 1천2백여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