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인수전에 정태수 전 회장일가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일가가 한보철강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한보철강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정태수 전 한보철강 총회장의 3남인 정보근씨가 회장으로 있는 보광특수산업은 동아시아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한보철강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동아시아가스 대표는 정 전 총회장의 측근인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이다.
보광특수산업 컨소시엄은 아랍계 투자회사로부터 4억5천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정 전 총회장이 보유 중인 3천억원대 부동산을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철강업계에서는 정 전 회장측이 한보철강의 부도에 책임이 있는 점을 들어 인수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