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12%) 내린 917.63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과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한때 927.67까지 올랐으나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물 및 일반인의 경계·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이날 2천5백26억원을 순매수,14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 등으로 1천8백2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9백1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0.98% 오른 61만6천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1백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포스코가 2.86% 하락한 것을 비롯 국민은행(1.84%) 현대차(1.85%) KT(1.09%) 등은 약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는 실적 호조에 유통 주식수가 적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사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덕GDS 한솔LCD 자화전자 등 중소형 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고려제강은 무상증자 호재로,광동제약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