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의 윤여헌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부동산투자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부동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부동산사업 파트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전국 16개 사옥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임대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올해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대출 3.3%, 채권 44.4%, 부동산 9.7%, 주식 2.0% 등으로 설정했다. 윤 사장은 또 올해가 창립 15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 2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안에 별도의 사옥을 신축, 현재의 동양증권 사옥에서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3회계연도에 총수입 보험료 1조4천3백96억원, 당기순이익 8백억원을 올려 순익규모가 전년(1백65억원)보다 약 4.8배 증가했다"면서 "방카슈랑스 시장을 선점하고 텔레마케팅, 사이버마케팅 등 신규채널 사업을 활성화한게 5년 연속 흑자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6년 이후 상장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