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골프대회] (이모저모) 최경주 2R '9홀 대회최소타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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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2라운드 전반에 마스터스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경주는 2,3,5,7,8,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프런트 나인에만 6언더파 30타를 쳤다.
이는 지금까지 마스터스 68년 역사상 전반나인 스코어로는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지금까지 세번 나왔다.
지난 75년 3라운드에서 조니 밀러가,88년 4라운드에서 그레그 노먼이 각각 전반에 30타를 친 적이 있다.
한편 백나인의 역대 최소타수는 프런트 나인보다 1타 적은 29타다.
92년과 98년 마크 캘커베키아와 데이비드 톰스가 각각 그 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최경주와 4라운드에 돌입한 어니 엘스가 3라운드 11번홀(파4)에서 '무벌타 드롭'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엘스가 티샷한 공이 왼쪽 숲속으로 날아가 땅에 떨어져 있는 죽은 나뭇가지 덤불속에 멈추었다.
엘스는 나뭇가지를 치우려고 몇번 시도하다가 경기위원을 불렀고,경기위원 3명중 2명은 '무벌타 드롭'을,다른 한명은 '구제받을 수 없음'을 주장해 결국 드롭을 하게 된 것.
이 장면을 TV로 지켜본 골퍼들은 '엘스가 볼을 움직였다''구제받을 수 없다'며 항의해 오고 있다.
○…호세마리아 올라사발이 6번홀 그린에서 웨지를 사용해 칩샷을 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깃대는 그린 뒤편 왼쪽에 꽂혀 있었고 올라사발의 티샷은 그린 오른쪽에 간신히 올라간 상황이었다.
볼에서 홀까지 20m나 되었던데다 퍼트라인 중간부분이 불룩 솟아있었기 때문에 올라사발은 웨지를 꺼내들어 치핑으로 세컨드샷을 했다.
그린에서 퍼터 외의 클럽을 사용해도 규칙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
올라사발은 그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