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경기도 분당과 하남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자 2백7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6일 분당과 하남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등의 분양권 전매자 6천6백7명중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거나 적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2백7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부지방국세청이 담당하며 오는 28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국세청은 고액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명의변경 자료 5천5백51건을 선별, 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조사 대상 아파트에는 분당의 파크뷰, 미켈란 쉐르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거래계약서 원본 등 과세 근거자료 확보에 주력, 실거래가격 확인 과정에서 양도자 및 양수자가 담합해 조사에 불응하거나 조사를 방해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와 금융거래 추적 조사를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