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美화물운송 2위에 ‥ 지난해 2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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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지난해 미국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세계 해운업체들 가운데 두번째로 많이 실어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해운물류 전문 주간지 JOC(Journal of Commerce)가 최근 발표한 '미국 컨테이너 화물 운송 50대 선사'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2위와 10위에 기록됐다.
2002년 4위였던 한진해운은 지난해 경쟁사인 싱가포르 APL(3위)과 대만의 에버그린(5위)을 제치고 덴마크 머스크시랜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진해운이 운송한 미국의 수입화물은 96만4천TEU로 전년(79만6천TEU)보다 21.1%나 증가했다.
수출화물도 44만5천TEU로 전년(38만1천TEU)보다 16.7% 늘었다.
현대상선도 지난해 미국의 수입 및 수출화물을 각각 54만5천TEU(전년 대비 9.5% 증가),28만9천TEU(전년 대비 7.5% 증가) 운송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아시아~북미간 태평양항로는 물론 유럽~북미간 대서양항로에서도 미국 컨테이너를 수송한 실적이 크게 늘어 순위가 두 계단 뛰었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