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와 일본 도시바의 합작기업이 2일 공식 출범, 가동에 들어갔다. 양사는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실내체육관에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 황인섭 TSST 코리아 사장, 일본 TSST 마사노 고미야 사장 등 양측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TSST' 출범식을 가졌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TSST'는 한국의 `TSST 코리아'와 일본 TSST사가 각기 독립적인 책임경영 체제로 운영되며, CD롬과 CD-RW, DVD롬, COMBO 및 기록형 DVD 등 광저장기기 제품의 개발 및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양측은 향후 생산분야도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광디스크 드라이브(ODD) 시장에서 제품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임을 천명했다. 황인섭 TSST 코리아 사장은 "이번 광저장기기 합작사 설립으로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강점이 상호보완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세계 광저장기기 시장규모는 2억3천만대로 추정되며 오는 2006년에는 2억7천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