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예상 중소형주에 대한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큐릭스는 1일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주가가 전날보다 9.1% 급등한 2만5천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전날의 3배가 넘는 19만주에 달했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서울 강북지역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큐릭스가 '묶음상품'(초고속인터넷+CATV) 제공 등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각각 15%와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 영업이익률이 32.9%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4천6백원을 제시했다. 빛과전자도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이영용 연구원은 "이 회사 1분기 영업실적은 서일본NTT의 광송수신모듈 주문증가로 매출액 1백38억원에 영업이익이 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6천5백원을 유지했다. 빛과전자는 이같은 추천을 바탕으로 9.4% 오른 1만2천8백원을 기록,4일 연속 상승했다. 현대증권으로부터 '턴어라운드(실적 급성장)' 예상종목으로 분류된 터보테크,굿모닝신한증권이 1분기 실적호전주로 추천한 한국토지신탁 주가도 이날 급등세를 나타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