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삼양축산 초지에 대체에너지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660㎾급 풍력발전기 3기에서 생산한 전력판매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5일 상업운전 개시 후 120일 만이며 1일 평균 84만원의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도는 올해 2억1천900만원의 수익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내년까지 대관령 지역에 1천500억원 규모의 민.외자를 유치해 2천㎾급 풍력발전기 49기가 건설되면 연간 전력 생산량 22만200MW로 237억원어치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백 지역 매봉산 일대에 시범사업으로 850㎾급 2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차 계획으로 2006년까지 총 8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강원지역이 국내풍력발전단지 메카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관령지역의 연평균 풍속은 6.7m/sec로 풍력분야 선진국인 덴마크 5.5m/sec보다 양호해 부존자원이 없는 도내 실정에 맞는 재생에너지원은 물론 전망이 밝은 미래의 대체에너지사업으로 중점 육성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