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기계장치, 에너지, 화학, 금융업, 서비스, 정보통신 시스템, 차(茶) 등 25개 산업에 진출해 있는 인도최대의 재벌그룹이다. 지난 1860년도에 설립됐으며 8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02년의 경우 인도 국내 총생산의 2.4%에 달하는 매출 112억 달러를 거뒀으며 지난해 매출은 15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룹내 가장 큰 기업인 타타모터스는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로 1945년 설립됐으며 지난 2002년 총 매출 2억2천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라탄 타타 그룹 회장이 타타모터스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연산 30만대 규모로, 승용차와 상용차 비중은 50대 50 가량이며 인도내 시장점유율은 승용부문의 경우 22%로 2위를 달리고 있고 트럭과 전체 상용 부문은 각각 70%, 6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상용차 부문에서는 세계 6위에 올라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 54년-69년 독일의 다임러 벤츠와 합작을 맺었으며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케냐, 우크라이나, 이집트 등 5개국에 조립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60여개국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수출 비중이 12% 수준이지만 3년 내로 2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국과 유럽에서 로버 브랜드로 판매하기 위해 최근 엠지 로버와 세단인 인디카에 대한 제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