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보이던 달러 가치가 폭락세로 돌변,환율을 1천1백60원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0전 내린 1천1백59원80전에 마감됐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12일 1천1백80원80전에서 나흘새(거래일 기준) 21원이나 급락한 것이다.


원화환율이 1천1백50원대로 가라앉은 것은 지난달 18일(1천1백52원50전) 이후 꼭 한 달 만이다.


이같은 환율 하락세는 달러 약세에 의해 촉발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일본정부의 시장개입 자제 방침으로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급락한 달러당 1백7엔대 초반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백6.73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5일(1백12.04엔)에 비해 2주일새 5엔(4.4%)가량 급락한 것이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3년물) 금리는 실업률 상승으로 '고용 없는 성장'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4.52%로 장을 마쳤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오른 872.82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4.02포인트 상승, 435.41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ㆍ안재석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