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에서 15일 LG석유화학이 3.27% 오른 것을 비롯 한화석화(3.09%) 호남석유(2.58%) LG화학(1.64%) 등 주요 화학업체들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화학업종지수도 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최근 석유화학 제품가격의 약세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아 이제 저가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체에 대한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LG석유화학이 석유화학경기 호황과 기초유분가격의 강세로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인재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BPA공장의 완공,무차입의 재무구조 등도 이익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국증권은 호남석유의 최근 주가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목표주가 5만8천원과 함께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양호한 수급으로 호남석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3%와 12.4%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