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면서 실적 호전주들이 급반등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엑큐리스는 가격제한폭인 11.93% 오른 1천2백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지난해 4분기부터 연성PCB(인쇄회로기판)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기륭전자 역시 9.7% 급등한 5천2백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신규 위성라디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1∼2월 매출이 2백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백80.1% 늘어났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가를 5천2백원에서 6천7백원으로 최근 높였다. 지난해 경상이익(61억원)이 전년에 비해 1백12% 증가한 삼진엘앤디는 이날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적극매수(적정가 1만4천원) 추천까지 받아 6.16%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주말 지수하락과 맞물려 동반 조정을 받았지만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다른 종목들보다 먼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