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59
수정2006.04.02 01:01
'일본 교토의 도심 한복판에 있는 무인자동화장실을 한국에서 원격 관리한다.'
무인자동화장실 개발업체인 보라(대표 손석기·www.boraat.com)는 교토에 원격제어 무인자동화장실 2기를 납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 업체를 제치고 수주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장실은 세척과 소독 건조 바닥청소가 무인 자동으로 이뤄지는 설비다.
내부에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인터넷망이 설치 연결돼 있다.
화장실의 이상 유무는 인터넷망을 통해 보라의 중앙통제실인 천안에서 파악한다.
고장이 생기면 현지의 유지보수 담당자에게 휴대폰으로 통보한다.
보라는 한국기술교육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고 서울 광화문과 태평로 인사동 등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041)552-4567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