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 등 6개 음원권리자 단체는 LG텔레콤의 MP3 휴대폰 출시에 반발, 12일 0시를 기해 LG텔레콤에 음원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 음제협 등은 "지난 8일 LG텔레콤이 LG전자의 MP3폰을 출시하면서 저작권 보호장치(DRM)를 시행했다고 하지만 편법 사용법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사실상 불법 음원이 재생되고 있다"면서 "12일부터 LG텔레콤을 비롯해 관련 있는 모든 사이트에 음원공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음제협 등은 일차적으로 신보에 대해 음원 공급을 봉쇄하며 이미 CP(콘텐츠 제공업체)를 통해 이동통신사로 제공된 음원은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또한 향후 LG텔레콤에 음원을 공급하는 CP와는 일절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하고 LG텔레콤을 상대로 MP3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