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과 일본,대만을 하나의 시장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내 상대수익률을 기준으로 투자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이채롭다.


10일 일본계 다이와증권 전략가 이오키베 지로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작년 봄 이후 한국,일본,대만 증시에 대해 동일하게 적극매수로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2일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기준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데 바로 다음날 한국도 기록을 경신한 것.또한 월별 투자패턴까지 3개국 시장이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이 업종이나 종목선택시 3개국 증시서 동일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음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월별 주가변동률 상하위 5위내 업종이 다르게 나타난 것.


지로 연구원은 "이는 동종업종내 A국가기업 주식은 매도하고 대신 B국가기업을 매수하는 자산배분전략을 취하는 투자자가 많음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동종업종 라이벌기업대비 주가가 더 오른 종목은 이익실현 매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나라의 라이벌기업대비 덜 오른 종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미 일본 JFE가 작년말 조정기에 들어간 틈을 타 대만의 중국제철이나 한국의 POSCO가 약진세를 보인 바 있다고 설명.<그림 1>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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