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의 갈등 끝에 최근 연임에 성공한 홍성주 전북은행장(63)이 1년 후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 행장은 10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개최가 파행으로 치달은데 대해 행장으로서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1년 후 직원들의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내년 3월 중간평가에서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성공적인 자기자본 전환 △올해 3백60억원 순익목표 달성여부 등을 중요 평가항목으로 한다는데 노사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