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요코하마)이 2002한·일월드컵축구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추억의 세계 8대 골든골'(Golden Goal)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홈페이지에 조만간 사라질 골든골 제도를 회고하면서 안정환이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연장전에서 넣은 헤딩골을 '추억의 세계 8대 골든골'에 포함시켰다. FIFA는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탈리아전은 골든골이 승부를 가른 멋진 한판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연장전에서 날린 안정환의 헤딩슛이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을 지나치며 골망을 갈라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로2000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4강전에서 터뜨린 지네딘 지단의 결승골과 유로96에서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나온 올리브 비어호프(독일)의 골 등이 '추억의 세계 8대 골든골'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