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을 퇴치하기 위한 '위장가맹점 신고포상제'가 시행 2년여만에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에 접수된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신고 건수는 총 1천7백75건으로 전년(1천1백11건)보다 59.8%나 늘었다. 신고가 접수된 업소중 위장가맹점으로 확인돼 포상금이 지급된 건수도 전년 3백82건에서 지난해 7백69건으로 급증했다. 적발된 위장가맹점은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등 요식업소가 4백95건(64.4%)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의류업체(67건,8.7%)와 보건·위생업소(46건,6%)가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3.4%)과 경기(16.3%)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