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4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분석가 나이겔 렌델은 내달 6일 정책회의에서 호주준비은행의 금리 인상을 정당화 시켜줄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주의 4분기 GDP가 내수 수요에 힘입어 전기비 1.4%,전년비 4.0% 상승했으며 부동산 시장도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 렌델은 호주준비은행이 호주 달러 절상이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논리 하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나 환율은 일시적 요인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최근 달러 랠리로 갑자기 호주 달러가 조정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 급속한 통화 팽창은 잘못된 투자,심지어 경기상승의 종결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호주준비은행이 방관 자세를 취하면 취할수록 골치아픈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