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5.79p(1.79%) 오른 899.2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30.64를 기록하며 1.96p 상승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해외증시의 동반 상승속 외국인이 큰 폭의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5천79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07억원과 4천5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418억원 순매도. 의류,비금속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보험,철강,기계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목표주가 60만원대가 컨센스서화된 삼성전자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POSCO,LG전자,삼성화재,삼성SDI,기아차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시현했다.반면 신한지주,우리금융은 소폭 하락.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SK가 사흘만에 강세를 기록했으며 전주말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코오롱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CLSA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데이콤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에넥스도 유해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특허 취득 공시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했다.노무라증권이 강력매수 의견을 내놓은 대우종합기계는 이 증권사 창구가 매수 1위에 오르며 9.2% 상승. 코스닥에서는 KTF,NHN,CJ홈쇼핑,유일전자가 약세를 보인 반면 LG텔레콤,LG마이크론,아시아나항공,KH바텍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이스마텍은 공급계약 체결과 증권사의 긍정 멘트에 힘입어 8.8% 올랐으며 명화네트도 7일째 달려 나갔다. 거래소에서 상한가 23개등 46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7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419개 종목이 올랐으며 39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일본과 대만도 각각 0.80%와 1.26% 상승했다. 대우 한 연구원은 "미국 시장내 고용 지표의 회복 기미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듯 하다"면서 "지난주 기간 조정을 끝내고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