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액이 급증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판매 실적이 해마다 평균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0년 2백31억원이던 인터넷 판매액은 2001년 5백34억원,2002년 9백55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엔 1천4백41억원을 기록했다. 1999년 실적(47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4년만에 30배로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도 전년보다 48% 늘어난 7백31억원 어치의 국내선.국제선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팔았다. 특히 국제선의 인터넷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져 2000년 5억원이던 판매액은 매년 2~4배씩 급증해 지난해엔 1백68억원으로 불어났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