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투신, SK(주)관련 소버린 제안 반대 ‥ 국내기관으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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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투신운용은 27일 SK㈜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공시를 통해 소버린(크레스트시큐러티즈)측 제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밝혔다.
국내기관 중 소버린측 제안에 공식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주식 21만주(0.171%)를 보유하고 있는 신영투신은 주총 안건 가운데 소버린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의 배제조항 삭제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 사외이사 김준기 김진만 조동성 한승수 선임의 건 등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영투신 관계자는 "정유 업황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SK㈜ 주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편입하고 있다"며 "국가기간산업이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반대의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신영투신측은 SK㈜ 주식을 공모펀드에 편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3월12일 열릴 예정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