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은 분석가형,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은 연예인형,앤드류 그로브 인텔 회장은 충신형.' 성격분석 프로그램인 애니어그램 전문가인 주혜명씨는 자신의 성격을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주요 기업가들의 성격을 이렇게 분류한다. 그가 쓴 '당신이 바로 하늘이 낸 부자일지도 모른다'(명진출판,1만1천원)는 애니어그램으로 분석한 성격유형에 따라 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먼저 돈은 에너지이며 이를 끌어오는 전략은 성격마다 달라야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을 아는 것이 급선무다. 저자는 사람의 성격유형을 평가자 봉사자 추진가 예술가 분석가 충신 연예인 리더 중재자 등의 9가지로 나누고 각 유형별로 돈을 대하는 태도와 고쳐야 할 점,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예컨대 이건희 회장 같은 분석가형은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활동을 추구한다. 따라서 부자가 되려면 머리 속에 가득찬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과감히 투자하는 결단력이 필요한 것이다. 부록으로 실린 '유형별 재테크 궁합'도 재미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