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외국인 직접투자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美 달러 붕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CL 분석가 러셀 나피에는 미국은 현재 거의 적자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재화 무역 수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으며 서비스 무역 수지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GNP 기여도가 1996년 1.1%보다 감소한 0.6%에 불과하다고 설명. 투자 소득도 적자 상태이며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한 자산 매각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 또 정부의 해외 자산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언급하며 美 정부의 달러 지지 여력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해외 직접투자를 더욱 많이 유치하지 않는다면 미국 성장과 달러는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경상수지 악화,투자소득 감소,해외 자금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등을 감안할 때 1986년과 같은 달러 급락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