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87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93p(1.47%) 하락한 864.59로 마감했다.코스닥도 10.21p(2.3%) 내린 433.68을 기록했다. 신흥증권 이필호 팀장은 "뉴욕 증시 약세에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또 일본 증시의 급락(2.07%) 소식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3억원과 333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95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487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3% 남짓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SK텔레콤,KT,국민은행,POSCO,현대차,LG전자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도이치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우리금융이 4.1% 올랐으며 한국전력,KT&G,삼성화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자사주 소각 불발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한섬이 7.3% 떨어진 반면 제투증권의 매수 추천이 나온 한세실업은 2.3% 올랐다.한편 하이닉스는 전일 상승율과 비슷한 7.7% 하락했다. 코스닥에는 KTF,하나로통신,NHN,다음,LG텔레콤,CJ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 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이 나온 피에스케이가 약세장속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EG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또 하림이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유무상 증자를 결의한 파워로직스는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졌으며 증권사 분석자료에 대한 반박 공시를 내놓은 엠텍비젼은 약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 23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9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259개 종목이 올랐으며 55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신흥 이 팀장은 "모멘텀 부재속 시장은 숨고르기 연장 선상에 있다"고 진단하고 "당분간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제약업과 같은 내수주의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4원 하락한 1,177.3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