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대학문을 나서야 하는 `이태백 졸업생'을 격려하고 이들의 취업을 기원하는 파티가 열린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이사장 강원룡)은 청년실업자 모임인 전국백수연대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7시 신촌 소재 `몽환' 클럽에서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취업기원. 백수탈출 졸업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전국백수연대 주덕한(36) 대표는 "이태백 졸업생들이 움츠러들기 보다 함께 모여 졸업을 축하하고 격려하면서 청년실업자 스스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이번 졸업파티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티에는 `이태백 졸업생'은 물론이고 이들을 축하해 줄 가족,친구 등은 누구나참석할 수 있다. 파티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취업기원주(酒)'를 마시며 취업사주 및 자신의 직업유형을 문의해볼 수 있고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문화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업극복국민재단과 전국백수연합은 이번 행사를 청년 실업자의 자체적 정례모임으로 발전시켜 청년 실업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의 창구로 활용하고 청년 실업관련 간담회, 문화행사, 구인구직 파티 등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