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인 한국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대표 문경일)는 '마이둠' 웜의 변종인 '마이둠.f웜'(W32/Mydoom.f@MM)이 e메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24일 경고했다. 이 웜은 대량의 바이러스 메일을 발송하는 것은 물론 공유 드라이브를 통해서도 확산되는 특징이 있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의 발신인이나 제목 내용,첨부파일의 형태,파일명이 수시로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파일이 감염됐다는 가짜 메시지가 뜨고 시스템 내 디렉토리에 자신을 복사하며 시스템에 저장돼 있는 e메일 주소로 바이러스 메일을 자동 발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발신자가 불분명한 e메일은 읽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