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는 20일 "산적한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 개최 검토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회 계류 법안이 700건이 넘어가는 등 16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고 정개특위의 정치관련법 개정안 처리가 2월을 넘길 가능성도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3월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국회 석방결의안 처리로 석방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과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를 위한 `방탄국회'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국회를 반드시 열어야할 상황이라면 개최 가능성은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것이며 방탄국회를 열자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