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貨)의 추가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미국은 재적적자 규모를 축소해야만 한다고 귀 콰덴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 이사가 18일 밝혔다. 콰덴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벨기에 은행) 연례 보고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유로화의 또 다른 과대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과도한 환율변동을 조절하기 위해 정치적.경제적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대규모로 줄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콰덴 총재는 이어 "다른 부분도 고려돼야 한다"면서 "유럽 역시 성장잠재력을확대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한다"고 권고했다. 벨기에 중앙은행은 유로화가 20% 평가절상되면 자국 경제가 첫해에 0.3%, 다음해에 0.4%의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면서 유로화의 급격한 가치 상승을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유로화 평가절상으로 인플레율이 첫해에 0.4%, 이듬해에 1.5%, 2년후엔 2.0%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