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어업지도선 3척이 추가로 취항한다.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관리사무소는 20일 부산항 5부두에서 무궁화 26, 27, 28호 등 새로 건조한 어업지도선 3척의 취항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새 어업지도선들은 500t급에 길이 62.4m, 너비 9.3m로 기존 지도선(시속 14.5노트)들보다 훨씬 빠른 시속 18.5 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45노트급 고속 단속정 2척과 전자해도 시스템 및 야간관측 시스템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척당 건조비용은 82억원이 들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과 2005년에 각 2척, 2008년에 4척을 새로 지어 어업지도선 수를 총 38척으로 늘리고 이후에는 노후 지도선을 지속적으로 새 배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일 부산 앞바다에서는 새 어업지도선 취항을 기념해 10여척의 지도선들이 해상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