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회공헌 지출 평균 53억 ‥ 전경련, 202개社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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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비 지출액이 평균 53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백2개 기업과 75개 기업재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16일 발간한 '2003 기업ㆍ기업재단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2백2개 기업의 2002년 사회공헌활동 총지출액은 1조8백65억9천4백만원이며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53억7천9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998년 22억6천3백만원, 2000년 36억5천8백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기업당 평균 7백51억3천6백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집행, 가장 높았다.
또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에 지출한 기업도 응답기업의 절반(50.3%)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공헌활동 지출액 가운데서 세제혜택을 받는 금액의 비중은 2000년 91.3%에서 2002년 65.5%로 크게 줄었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세제혜택에 관계없이 보다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한편 기업재단의 지난해 총사업비는 5천3백10억1백만원, 재단 평균 사업비는 71억7천6백만원으로 밝혀졌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