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80선을 넘어섰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3p 오른 882.18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442.91을 기록하며 5.44p 상승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해외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다시 매수 에 나서며 주가가 강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가 확대되며 지수가 오름세로 반전했다. 외국인이 9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1억원과 352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83억원 순매도.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가스,전기전자,제약,보험업 등이 올랐다.반면 통신,운수창고 등은 하락.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신한지주,삼성화재 등이 상승세를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하나은행은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장 초반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채 거래를 마쳤으며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신성이엔지는 5.3% 올랐다.한편 현대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대덕전자는 3.3%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NHN,다음,CJ홈쇼핑,KH바텍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그러나 하나로통신,휴맥스,LG마이크론 등은 하락했다. 영화사업부 분할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한 플레너스가 상한가로 급등했으며 파라다이스는 증권사의 연속 러브콜에 힘을 받아 4% 가량 올랐다.최근들어 연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기륭전자는 상한가. 거래소에서 384개 종목이 오른 반면 35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8개를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으며 346개 종목은 하락했다. 동양 김주형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 주도세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대표주와 금융주가 주도주로 자리매김 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선물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확대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량 증가 등이 긍정적 신호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0.9%와 1.7% 상승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