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시스템 전문업체인 컴텍코리아(대표 노학영)가 토털 패션사업에 나선다. 컴텍코리아는 케이블 위성방송 디지털방송 사업자 등에 방송 송수신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데 벨기에의 가방 브랜드인 '키플링(Kipling)'을 앞세워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다. 키플링은 나일론 등 직물로 만든 캐주얼 백팩(back-pack)이 주요 아이템인 가방 전문 브랜드다. 컴텍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키플링코리아를 20여억원에 인수했다. 키플링코리아는 서울 명동과 문정동,충북 청주의 대리점과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등에 총 37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컴텍코리아는 벨기에 키플링이 오직 가방에만 주력하는 것과는 달리 청바지 티셔츠 등 캐주얼 의류로까지 생산·판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열고 가방 이외에 액세서리와 의류도 선보였다. (02)581-620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