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부실 회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복수카드 소지자(신용카드 4장 이상 소유)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복수카드 소지자 수는 9백75만2천명으로 전년 말의 1천23만명에 비해 47만8천명(4.7%) 감소했다. 복수카드 소지자들이 갖고 있는 카드수는 1인당 평균 5.7장으로 집계됐다. 복수카드 소지자 수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98년 3백11만명에서 99년 3백45만3천명,2000년 4백34만7천명,2001년 7백19만2천명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02년에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