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사는 옥탑방을 노리는 강.절도 범죄가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8일 여성 혼자 사는 옥탑방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오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공범 조모(34)씨와 함께 지난해 12월22일 오후 4시께 도봉구 방학동 A(31.여)씨가 혼자 사는 옥탑방에 침입해 흉기로 A씨를 위협하고 현금 87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4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조씨를 쫓고 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이날 여성 혼자 사는 옥탑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7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B(42.여)씨가혼자 사는 다세대주택 옥탑방 창문을 깨고 들어가 반지, 귀고리를 훔치는 등 하루동안 옥탑방 두 곳에서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옥탑방은 다른 사람에게 들킬 염려가 없고 물건을 훔치기 쉬워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